김검사의 하루

매일 아침 일을 나가면서 가장 먼저 듣는 팟캐스트가 CBC World Report이다. 하루에 2~3번 정도 업데이트되는 10분짜리 캐나다 전국 뉴스이다. 오늘은 마지막 정도에 갑자기 요상한 음악이 10초 정도 흘러나오길래 뭔가 싶었다. 그러더니 기자가 한국의 BTS가 한국 가수로는 처음 빌보드 Hot 100 Chart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말을 하는 것이었다. 

 

캐나다의 이 조그마한 도시에서도 월마트나 서점만 가도 BTS 책이나 사진들을 팔고 있는 것을 보면 인기가 대단한 것 같긴하다. 어느새 빌보드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다니 대단하긴 한 것 같다.

 

저녁 뉴스에서도 BTS 이야기가 나왔다. 그동안 계속 인기가 있었는데 처음으로 영어로만 된 노래를 발표하여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Native Speaker들에게는 BTS 노래에서도 액센트가 느껴지나 보다. 한 중국계 캐나다 사람이 나와서 그들의 노래를 칭찬하며 그들이 부르는 노래에 액센트가 느껴지지만 자신의 부모님들이 영어를 하는 것같이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하는 것이었다.

 

액센트를 극복하고도 1위를 차지하다니! 또 대단하다고 생각되었다. 

 

CBC The National에도 등장한 BTS

 

그런데 한 가지 특이한 사실은 한국에서는 캐나다나 미국만큼 BTS가 인기가 없는 것 같다는 것이다.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빌보드 차트에서 2위를 차지했을 때에는 관련 뉴스가 많이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한국의 주요 포털 사이트의 연예 섹션을 가보면 BTS의 기사는 잘 보이지도 않는다.

 

네이버, 다음 어디에도 BTS는 보이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BTS가 별로 인기가 없나요? 아니면 이번 노래가 영어 노래라서 한국에서는 별로 관심이 없는 건가요? 여기 학생들은 많이 좋아하는 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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