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검사의 하루

예상치 못하게 지난 글 '잔디 깎는 기계 - Lawn Mower'의 조회수가 꽤나 높아서 그와 관련된 글을 써보고자 한다. 오늘 이야기는 바로 잔디 깎는 기계의 날을 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느 날 집 뒷마당의 잔디를 깎고 있는데 나의 코드리스 Mower가 중간중간 힘을 내지 못하고 잘 깎기지 않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아직 잔디에 물기가 많아서 그런가 보다 싶었다. 그런데 며칠 후 다시 잔디를 깎는데 또다시 힘을 내지 못하는 것이었다. 이번에는 잔디가 마른 상태였기 때문에 잔디가 너무 길어져서 Mower가 힘을 못 쓰는가 보구나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때 덱(Deck)에서 시간을 보내던 옆집 아저씨가 와서 내 Mower를 보더니 날(Blade)을 갈아야겠다고 하였다. 

 

그때까지는 Mower의 날은 몇 년에 한 번 갈아주던가 교체를 해주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아저씨의 말을 듣고 보니 생각보다 자주 날을 갈아주어야 한단다. 이때까지 날을 한 번도 갈아 본 적이 없는 나를 위해 옆집 아저씨가 날을 갈아주었다. 마침 아저씨는 그라인더가 있어서 손쉽게 갈았는데 한 번 갈고 나니 아무리 긴 잔디도 잘 잘리는 것이었다. 

 

그래서 집에서 검색을 해보니 Mower의 날이 무뎌지면 잔디도 잘 안 잘릴 뿐만 아니라 잔디가 건강하게 자라지 못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매번 옆집 아저씨의 그라인더를 빌릴 수도 없기 때문에 날을 가는 도구 정도는 구비해 두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필요 도구는 매우 단순하다. 날(Blade)을 분리할 렌치(Wrench)와 그것을 갈아줄 줄(File)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줄을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하나 구입하였다.

 

날을 가는 방법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아래와 같이 렌치를 이용하여 날을 분리해 낸 후 줄로 이리저리 잘 갈아주면 된다.

 

우선 렌치로 볼트를 풀어야 한다
최근에 갈았는데도 다시 무뎌진 곳이 있다. 너무 험하게 쓰나 보다
그래도 블로그에 글을 쓰기 위해서 또 갈았다
갈고 난 이후. 한층 예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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