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어느 카페에서 보았다면서 나에게 질문을 하였다.
여윳돈 5만 불을 1년 동안 굴리려고 한다면 너는 어떻게 하겠냐?
이 질문을 받고 처음 든 생각은 바로 1년 동안 투자를 한다면 무조건 원금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 같으면 GIC와 채권(Bond) ETF에 나누어서 투자를 하겠다고 하였다. 그러고 나서 와이프가 그 질문에 달린 답글들을 조금 읽어 주었다. 그것들을 듣고 있으니 꽤나 흥미로운 글쓰기 주제가 되겠다 싶었다.
우선 결론적으로 말해서 내가 처음에 한 답은 반만 맞았다. 나는 채권 ETF도 안전 자산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무리 안전하다고 하여도 이것은 원금 보장이 안되기 때문에 6개월에서 1년 사이의 짧은 투자라면 무조건 원금이 보장되는 투자가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세금도 고려해야 하는데 캐나다에서 채권 ETF는 TFSA와 RRSP와 같은 Registered 계좌에 들어있지 않은 경우 GIC보다 비효율적이다(*).
어쨌든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TFSA 한도만큼 1년 GIC를 구입한다. 현재 (2019년 6월) 기준 1년 GIC의 이자율은 1~2% 사이로 보인다. 그중에서 Tangerine의 1년 이자율이 2.15%로 높은 편에 속한다.
2. 남은 돈은 어쩔 수 없이 Non-registered 계좌에 넣는다. 내가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아래와 같다.
혹은,
(*) 이것은 복잡한 이야기인데 간략히 요약하기가 여간 쉽지가 않다. 그래서 그냥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https://canadiancouchpotato.com/2013/03/06/why-gics-beat-bond-etfs-in-taxable-accou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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