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디즈니월드 티켓 구매 팁

올랜도 디즈니월드 팁

1. 올랜도 항공권 구매 팁

2. 올랜도 호텔 예약 팁

3. 올랜도 렌터카 예약 팁

4. 디즈니월드 티켓 구매 시 팁

5. 캐나다 달러에서 미국 달러 환전 시 팁

 

 

올랜도 디즈니월드로 여행을 떠날 때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디즈니월드 티켓이다. 보통 여행비의 40~60% 정도를 차지하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디즈니월드의 티켓은 시기, 종류, 기간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하나의 파크(디즈니 월드는 4개의 파크로 이루어짐)만 입장할 수 있는 기본 티켓이 하루에 USD 100~150 정도 수준이다. 가장 인기 있는 옵션 중에 하나인 Park Hopper (하루에 여러 곳의 파크에 입장 가능)는 USD 150~200 정도 수준이다. 

 

우리 가족이 처음 올랜도에 갔을 때는 하루만 디즈니월드에 갔기 때문에 디즈니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구입하였다. 두 번째 여행은 코스트코트래블을 통해 패키지를 구입하였기 때문에 티켓이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모든 것을 따로따로 예약을 해야 했기 때문에 혹시 입장권을 할인받을 수 있는지 조금 더 자세히 찾아보기 시작했다. 한국의 테마파트는 카드 할인이나 할인 입장권들이 많이 있는 듯 하지만 디즈니월드의 티켓은 할인 정보가 많이 없었다.

 

그래도 열심히 찾아보니 크게 세 군데 사이트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찾아본 자료에 따르면 세 곳 모두 합법적으로 티켓을 판매하는 Authorized Dealer라고 한다. 사기당할 일은 없다는 뜻이다.

 

Authorized Dealer들은 대량으로 표를 사기 때문에 할인이 가능하다고 하다. 그리고 일부 티켓만 할인 채널을 통해서 판매되기 때문에 디즈니에서도 할인 판매를 허용하고 있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The Unofficial Guide to Walt Disney World 참조

 

 

1. 보드웍 티켓팅 (Boardwalk Ticketing) 

Walt Disney World® Tickets — Boardwalk Ticketing

 

 

2. 트립스터 (Tripster)

Disney World® Theme Parks

 

 

3. 언더커버 투어리스트 (Undercover Toruist)

Disney tickets discount, Disneyland, Doja Cat tickets | Undercover Tourist

 

 

 

 

아래 그림은 실제로 극성수기인 2023년 12월 26부터 12월 30일 사이 Park Hopper 3일권 성인 가격을 비교한 것이다. 

 

 

왼쪽이 디즈니 홈페이지 가격 / 오른쪽은 티켓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Touringplans.com 화면

 

 

 

위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극성수기 성인 3일 Park Hopper 티켓 가격은 홈페이지에서 구매 시  USD 618.71이지만 보드웍 티켓팅에서 구매를 하면 USD 578.56에 구입을 할 수 있다. 약 USD 40 정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위에 소개한 세 사이트(보드웍, 트립스터, 언더커버) 중 언제나 보드웍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보인다. 보드웍은 다른 사이트들과 달리 오직 디즈니월드 티켓만 판매(2023년 12월 기준)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다른 웹사이트와 달리 연락할 수 있는 전화번호도 적혀있지 않고, 회사의 주소도 적혀있지 않다. 이메일 주소도 대표 이메일 주소(info@boardwalkticketing.com)만 떨렁 적혀있을 뿐이다. 누가 봐도 사기를 당할 것만 같은 사이트가 아닐 수 없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이런 점 때문에 이곳에서 USD 2,000 ~ 3,000이라는 큰 금액을 결제하기 꺼리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결제 과정에서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면? 돈 내고 나서 정말 티켓을 받을 수 있기는 한 것일까? 나처럼 캐나다에서 결제를 해야 했는데 혹시라도 잘못되면 골치가 아프니 조금 비싸더라도 그냥 다른 곳에서 결제를 했다는 글도 찾을 수 있었다.

 

 

매우 단순한 Boardwalk Ticketing 홈페이지 화면

 

 

 

 

나 또한 이 사이트에서 USD 3000에 가까운 돈을 결제하기에는 무척이나 찜찜했다. 하지만 이 사이트에서 사기를 당했다는 글은 보지 못하였고 어쨌든 가장 저렴한 곳이기 때문에 큰마음을 먹고 결제 버튼을 눌렀다. 곧 결제가 완료되었다는 말과 함께 곧 이메일로 코드가 갈 것이라는 문구가 보였다. 이메일로 코드를 받기 전까지 은근히 찜찜했지만 다행히 몇 시간 후에 이메일을 받을 수 있었다. 

 

 

정말 단순한 이메일. 전화번호도 주소도 없다!

 

 

만약 미국 내에 거주한다면 실물 티켓을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나와 같이 미국 내에 주소가 없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해야 한다. 

 

우선 이 코드를 이용해서 My Disney Experience에 가서 티켓을 활성화시킨다(티켓을 활성화시키는 방법은 메일에 들어있는 링크를 따라 하면 간단히 할 수 있으므로 이 글에서는 생략). 그다음 4개의 테마파크 중 아무 창구에 가서 코드나 Diseny World 앱에서 티켓 정보를 보여주면 입장권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준다. 

 

 

2023년에 받은 카드(왼쪽)와 2017년에 받은 카드(오른쪽). 2017년 카드도 계속 사용 가능하다.

 

 

이 카드는 본인의 디즈니 계정에 연결되어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보드웍 티켓팅에서 구입한 입장권 코드를 활성화시키면 창구에 갈 필요 없이 2017년 받은 카드로 파크에 입장을 할 수 있다. 우리 가족의 경우 둘째와 셋째 녀석들은 카드를 받은 적이 없고 와이프의 카드는 찾을 수가 없어서 한 번은 창구에 들러서 실물 카드를 받아야 했다.

 

그런데 파크에 도착해서 카드를 받으려면 사람이 많아서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하루 전에 디즈니 스프링스에 있는 디즈니 티켓 센터에 방문해서 미리 카드를 받아놓았다. 여기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쉽고 빠르게 카드를 받을 수 있었다. 

 

디즈니 스프링스에 위치한 디즈니 티켓센터. 여기서도 입장권 카드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이 카드 말고 매직밴드라는 것이 있으면 카드를 받을 필요 없이 이 밴드만 이용해서 파크에 입장을 할 수 있다. 실제로 디즈니 월드에 가보면 이 밴드를 차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별로 매력적인 소비는 아니라고 생각되었다. 

 

캐나다 달라도 아니고 미국 달러로 45불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