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튼: Job Search 활동 - Safety Training

2017년 6월 19일 작성

 

 

어서 지루한 Job Search 활동의 글들을 끝내고자 오늘 하루 열심히 글을 써 본다. 

 

처음 에드먼튼에 도착하여 Linkedin을 통하여 현지에서 나와 같은 Inspector로 일하는 형님을 알게 되었다. 두어 번의 만남을 통해서 내가 알고 있는 정보도 드리고 필요한 정보도 받고 하였다. 그래도 그것이 인연이 되어 그 형님도 현재 내가 일하고 있는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아쉽게도 작년에 다시 원래 살고 계시던 BC주로 돌아가셨다 흑).

 

아무튼 그 분이 나에게 해주었던 이야기 중에 하나가, 나중에 일을 하면서 안전 교육을 들으려면 바빠서 시간이 없기도 하고, 이런 교육을 미리 들어 놓으면 인터뷰를 하는 회사에서 이 사람은 그래도 여기 업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아는가 보구나 생각할 테니 시간이 있을 때 현장에서 필요한 안전 교육들을 들어 놓으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현장에서 일을 할 때 꼭 필요한 교육들이 뭔지 검색을 해보고 아래의 교육들을 찾아서 들었다. 그리고 나중에 취업이 된 이후 회사에서 보내 준 안전 교육들도 아래에 적어 보았다. 참고로 아래 교육들은 알버타 주를 중심으로 한 Oil and Gas Industries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들이다. 지금 내가 있는 온타리오의 경우에는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교육을 시켜주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굳이 들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1. Oil & Gas Industry (O&G) 필수 3종

1) Workplace Hazardous Materials Information System (WHMIS)

보통의 경우 유효기간이 없다. 이것은 Oil and Gas Industries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요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으로 생각하면 산업안전보건법 설명 정도라고 할까나. 온라인 강의도 인정해 주는 것으로 보여서 온라인으로 수강하였다. 아시는 형님이 CSTS-09 (Construction Safety Training System) 추천해 주셔서 그것을 들었다. 나중에 취업이 되어 회사에서 WHIMIS 교육 수강을 요구했는데 CSTS-09 수료증에 WHIMIS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적혀있어서 안전 담당자에게 이 교육 수료증을 보여주니 추가로 교육을 듣지 않아도 되었다. 수업료는 2015년 초 당시 60불 정도였다.

 

2) Confined Space Entry & Monitor

유효기간은 3년이다. 종류가 무지하게 많아서 검색이 많이 필요했던 과목이다. 심지어 On-line 코스도 있었는데 대부분 회사에서 On-line 코스는 인정을 안해주는 것 같다 (당연히 그렇다). 오랜 검색 끝에 OSSA (Oil Sands Safety Association) 라는 단체에서 인증한 교육을 들었다. BC/AB/SK 주에서 일하는 경우 OSSA 인증 교육을 들으면 어느 회사에서든지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Off-line 수업이며 1일 8시간 교육이다. 수업료는 2015년 당시 150 ~180불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3) Fall Protection

이것도 유효기간이 3년이며 종류가 무척이나 다양했다. 앞서 Confined Space 교육과 같이 그냥 OSSA 인증 수업으로 들었다. Off-line 수업이며 1일 8시간 교육이다. 수업료는 2015년 당시 150 ~180불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참고로 온타리오에서는 높은 곳에서 일해야 하는 경우 반드시 Ministry of Labour 에서 인증한 'Working at Height' 라는 교육을 들어야 한다.

 

2. Oil & Gas Industry (O&G) 기타 2종

1) H2S Alive

이것은 알버타나 사스카츄완에 많이 있는 정유소나 Oil Well에서 일하게 되는 경우 거의 필수로 들어야 하는 교육이다. 이 교육은 ENFORM 이라는 기관에서 설계한 교육이며 유효기간은 역시 3년이다. 나 같은 경우 첫 번째 회사에 취업을 한 이후 일을 할 때 Oil Well에 나가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이 수업을 들어야 했다. 수업료는 2015년 당시 150불 정도였는데 회사에서 비용을 지원하였다.. Off-line 1일 8시간 교육이다.

 

2) Standard First Aid & CPR

Canadian Red Cross에서 인증한 수업인데 이것도 Level이 여러개인 듯 하다 보통 Level 3을요구하는 것 같다 (지금 일하는 곳에서도 이 교육을 들어야 하는데 1일 8시간 교육만 들은 것으로 보아 Level 이 다른 교육이었나 보다). 사실 의무적으로 들을 필요는 없는데 회사에서 지원을 해주니 우선 들었다. 이것도 150불 정도했고 Off-line 2일 16시간 교육이다. 이 자격증의 경우도 유효기간이 3년이다.

 

 

위에서 볼 수 있듯이 보통 비용이 수업당 150불 이상이어서 개인 돈으로 수업을 듣기에는 조금 부담이 되는 금액이다. 그래도 캐나다 현지 경력이 전무할 경우 이력서에 이것을 추가하기 위해서라도 (캐나다 서부에서 일할 경우) 필수 3과목 중에서 1~2과목 정도는 미리 들어놓는 투자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