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검사의 하루

2018년 4월 5일 작성

 

 

이번 주제는 Brazer Test에 관한 것인데 앞서 Refrigeration Piping Inspection 글에서도 말했듯이 Brazing은 나에게 아직도 참 낯선 영역이다. 온타리오 이외의 주에서는 이 Brazing이 어떻게 관리가 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참고로 사스카추완의 경우 TSASK에서 Brazer Test를 진행하지 않았다.

 

아무튼 Brazer Test도 Pressure Welder Test와 마찬가지로 ASME BPV Section IX을 기준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험 진행 방법이나 요구 사항은 용접사 시험과 비슷한 점이 많다. 즉, Brazer Test에도 Essential Variable이 있어서 그것이 변할 경우 다시 시험을 봐야 하고 주어진 범위 내에서만 Brazing이 가능하다. 이때 용접사 시험과 마찬가지로 P Number, F Number, Base Material Thickness, Position 등이 Essential Variable이다.

 

그런데 Brazer Test에서는 용접사 시험과 다르게 Brazing 후 시편을 반으로 잘라서 단면을 살피는 Section Test나 한쪽을 잡아 당기는 Peel Test를 진행해야 한다. 그런데 아직까지 단 한 번도 Peel Test를 하는 곳을 본 적이 없고 구글이나 유튜브를 찾아보아도 Peel Test에 대한 정보를 전혀 찾을 수 없다. 이 Peel Test를 하는 곳이 있다면 정말 한 번 보고 싶다.

 

그렇다고 Section Test가 또 쉬운 것이 아니다. ASME Sec IX에 따르면 두 Pipe 사이에 Flux가 녹아들어 가지 않은 부분이 총길이의 20% 이상인 경우 불합격이다. 하지만 시편들을 자를 때 막 잘라서 단면이 깨끗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면을 보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시편 준비는 어떻게 하고 단면의 검사는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는 동영상이나 자료가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 그런 것을 찾을 수가 없다. 게다가 다른 Inspector들을 보아도 특히나 Brazing의 경우 완벽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이것은 남들이 서명한 Brazer Certificate을 보면서 느낀 것인데 제대로 되어 있는 것이 별로 없다. 물론 나도 내가 서명한 것을 가끔씩 다시 보면 매번 틀린 것들이 나오고 있다. 이 글을 쓰면서도 Code를 다시 읽어 보니 그동안 몰라서 잘못하고 있던 사항을 추가로 발견했다. 정말 끔찍하다.

 

그래도 역시 짬이 최고다. 이제 한 3년 정도 일하다 보니 드디어 이 Brazer Test도 어떻게 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이제는 남들에게 이렇게 저렇게 해야 된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은 된 것 같다.

 

 

 

이 Brazer Certificate 이 가장 제대로 되어 있는 것 중 하나라서 Sample 로 가지고 다니고 있다. 하지만 이것 마저도 약간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기는 하다. 예를 들어 Base Metal 에 적힌 S Number는 모두 P Number로 통합되어 적을 필요가 없다.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