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검사의 하루

 

2019년 1월 16일 작성

 

 

야심 차게 기획했던 나의 'My Podcast Playlist'는 비록 처참하게 실패했지만 그래도 맨날 듣는 것이 이놈의 팟캐스트이니 글을 쓰게 된다. 그런데 이번에도 어쩌다 보니 Gimlet Media에서 나온 팟캐스트이다.

 

얼마 전 여기에서도 소개한 적이 있는 'Heavyweight'를 듣고 있는데 새롭게 나온 라디오 드라마라면서 작가와의 인터뷰 후 'The Horror of Dolores Roach'라는 팟캐스트의 첫 번째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사실 라디오 드라마라고 한다면 '격동 50년' 이외에는 들어본 적이 없다. 그렇다고 '격동 50년'도 들으려고 들은 것이 아니라 그냥 라디오에서 항상 흘러나오는 것을 들었을 뿐이지만. 어쨌든 지금까지 팟캐스트에 올라와 있는 라디오 드라마를 몇 편 들어본적은 있지만 중간 정도 듣다 보면 약간 흥미가 떨어져서 그냥 끝까지 들어 본 것은 없었다. 

 

그렇다고 지금 소개하는 이 팟캐스트가 다른 라디오 드라마에 비해서 훨씬 뛰어나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어쨌든 처음으로 끝까지 들어 본 것이라서 소개하는 글을 쓴다. 이 팟캐스트는 Dolores라는 여자가 16년 만에 감옥에서 나와 예전에 살았던 뉴욕으로 돌아간 이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런데 그 야이기가 제목 그대로 'Horror' 이다.

 

꽤나 끔찍하여 내가 왜 듣고 있을까 싶으면서, 여기까지 들었으니 계속 들어 보자 하는 생각이 드는 팟캐스트였다. 그래도 이야기 진행이 꽤나 흥미진진하여 긴장감이 높아졌다 낮아졌다를 반복하는 아주 기묘한 이야기였다. 운전을 하면서 듣는데 몸이 저절로 비틀어지는 정도였다고 할까나.

 

어쨌든 미국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장르의 팟캐스트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한국과는 다르게 팟캐스트가 인기가 있고 돈이 되는 분야이긴 한가 보다.

 

 

 

The Horror of Dolores Roach | Gimlet

Starring Daphne Rubin-Vega and Bobby Cannavale. A chilling tale of survival, revenge and... empanadas.

gimlet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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