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검사의 하루

2017년 5월 8일 작성

 

 

벌써 3달 전에 쓰기 시작한 이 정착기는 아직도 한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처음에는 열심히 써서 빠른 시간 내에 끝을 보고 싶었지만 이런저런 일로 바쁘기도 하였고 중간에 조금 흥미를 잃기도 하여 진도가 이리도 지지부진하다. 그래도 오랜만에 시간이 좀 생겨서 시간이 되는 대로 조금씩 더 글을 써볼까 한다.

 

그리하여 오늘은 한국을 떠나는 이야기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이곳에다가는 캐나다 직업 관련된 준비 사항만 적긴 하였는데 또 한편으로는 회사에 사표도 내고, 캐나다에서 필요하겠다 싶은 것들을 사러 다니기도 하였고, 이사짐도 내보내고, 가서 잠시 동안 머무를 곳을 찾는 등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다.

출국 날짜가 다가올 수록 가서 정말 잘 살 수 있을까 많은 걱정이 되었다.

 

캐나다에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 도움을 받을 곳이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큰 도움은 아니더라도 이런저런 사소한 것들이라도 물어보면 도움이 되었을텐데 말이다. 그래도 뒤로 돌아갈 수는 없으니 잘 되기를 바라면서 우리 가족은 2014년 10월 27일 캐나다로 출국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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