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검사의 하루

2017년 5월 24일 작성

 

 

APEGA에 E.I.T.로 등록되고 나니 좋은 점이 바로 APEGA에서 제공하는 세미나나 Mentoring Program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E.I.T.를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의 경우 대부분 무료였다. 그래서 마침 캐나다에 도착한 직후인 2015년 11월에 E.I.T.를 대상으로 이런저런 세미나가 있길래 캐나다로 출국하기 전에 미리 한국에서 이메일로 참가 신청을 하였다.


1. Requirements for Licensure
가장 먼저 들은 세미나는 바로 P.Eng가 되는 조건에 관한 세미나였다. 이 세미나는 E.I.T.에서 P.Eng가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것들이 필요한지를 알려 주는 것이었다. 기본적으로 E.I.T.에서 P.Eng가 되기 위해서는, PPE (Professional Practice Exam) 시험을 통과하고 최소 4년 간의 Experience Report (캐나다 내의 경력이 최소 1년 이상 포함되어야 함) 를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을 것이다. 이 조건에 대해서는 나중에 P.Eng가 되는 과정에 대해 글을 쓸 때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다.


2. Job Search Seminar
이 세미나는 참으로 도움이 되었던 세미나였다. 프랑스에서 이민 온 아저씨가 강사였는데 원래는 석유/화학 업계의 엔지니어였다가 당시에는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HR Consulting 회사에서 일을 하는 아저씨였다. Job Search를 어떻게 하고 어떻게 인터뷰를 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는데, 그 무엇보다도 엔지니어를 위한 이력서 작성 방법이 아주 도움이 되었다.

 

캐나다로 넘어 오기 전에 한국의 SUCCESS에서 캐나다 이력서 작성법에 대해 세미나를 듣기도 하였지만, Engineer와 같이 전문직을 찾는 경우에는 여기서 설명해 준 방식으로 이력서를 작성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듯하였다.간단히 말해서, 이것저것 다 할 수 있다고 쓸게 아니라, 본인이 정말 직접했던 일들을 위주로 숫자를 이용하여 객관적으로 나타내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나는 정유소에서 OOO공정, OOO 공정 등의 TA 검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라고 쓰는 것이 아니라

 

나는 검사 리더로 2번의 TA 검사를 진행하여 하루 1억원의 수익이 있는 공정의 안전을 지켰다
라고 쓰는 것이 더 전문가적으로 보인다는 것이었다.

이와 관련해서는 아래의 이력서 전/후 비교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력서 예시 (평범한 이력서)
이력서 예시 (Semianr 후)

 

 

3. Mentoring Workshop

APEGA에는 P.Eng와 E.I.T를 연결해 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나같이 현지에 아는 사람이 한 명 없는 사람에게는 참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작성한 후 TOEFL 점수를 제출해야 했다 (기준 점수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 당시에는 TOEFL 점수만 인정 2014년 기준 이야기이니 현재 상황은 반드시 APEGA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나서 바로 이 Workshop에 참석을 해야 멘토링 프로그램에 본격적으로 참가할 수 있었다.

 

Workshop에 가보니 대부분 막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이었다. 그중에는 직업을 찾고 있는 사람도 있었고 회사에 다니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Workshop 중간중간 서로서로 이야기하고 의견을 적어 내는 시간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런게 참으로 쉽지 않다. 요즘에도 이런 시간이 있으면 참으로 힘들다.

 

아무튼 이 Workshop 참석 후 APEGA 의 프로그램 담당자에게 나의 이력서를 보내면 그 담당자가 나와 분야가 비슷한 멘토를 매칭 시켜 주게 된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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