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검사의 하루

최근에는 경제 관련 글들은 많이 읽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쪽 글들을 쓰지 않게 되었다. 일확천금을 꿈꾸지 않는 이상에야 그저 먼 훗날 즐겁게 은퇴할 날을 기다리며 꾸준히 적절히 분산된 ETF를 구입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어느 분이 ETF 관련 글에 문의를 하셔서 오랜만에 관련 엑셀 파일들을 열어 업데이트를 해보았다.

 

사실 그분이 질문하셨던 것은 한국 상장 ETF와 해외 상장 ETF의 수수료, 세금에 관한 것이었는데 그것을 정확하게 계산하기 위해서는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수식이 많이 복잡하기 때문에 조금 시간을 가지고 업데이트를 해야겠다. 그래도 엑셀 파일들을 업데이트하는 김에 꾸준히 밀고 있는 한국형 ETF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업데이트해 보았다. 아쉽게도 이 포트폴리오가 벤치 마크하고자 하는 Vanguard 펀드들의 자료가 6월 말 기준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괜찮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듯하여 혼자 만족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내 ETF 포트폴리오의 목표 수익률은 연간 6~7% 정도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매년 그 정도 수준으로만 꾸준히 벌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내가 회사를 통해서 납입하고 있는 연금인 RPP와 RRSP는 만족스러운 수준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예전 글에서 소개했듯이 내 RPP와 RRSP는 40%를 미국 S&P 500에 20%를 캐나다 주식 시장에 그리고 나머지 40%를 GIC(Guranteed Investment Certificate, 일종의 정기 예금) / Bond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 주식과 채권의 비율이 60:40인 균형적인 포트폴리오(Balanced Portfolio)라고 할 수 있겠다. 아래에서 볼 수 있듯이 3년 연간 수익률이 7%대를 보이고 있어 다행스럽다.

 

 

급여에서 공제되어 투자되는 이 연금 말고도 직접 매수를 하는 ETF들이 있는데 이것은 좀 시간을 가지고 수익률을 계산해 봐야겠다. 나라에서 들어온 지원금(RESP의 Grant)과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과정 및 매도 수수료로 인해서 수익률이 조금 왜곡되었을 것 같다. 정확히 내가 얼마를 넣었는데 지금은 얼마가 되었는지를 계산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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